태경's 인사만사 |
제 1호 인사 프랙티스 관련 기사, 트렌드 업데이트를 공유합니다. 최태경 작성(이메일: tc392@cornell.edu) |
'HR 프랙티스 참고 단신' 섹션은 주간 내 게재되었던 기사 중 최신 이슈 토픽의 비중과 중요도에 따라 선별되어 과거 기사도 함께 링크되어 제공되어 질 예정입니다. .
'핫 이슈 분석' 섹션과 'HR 스터디' 섹션은 통합되거나 또는 개별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입니다. 제 1호에서는 대기업 임원 및 정부 고위 공무원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기업 뿐 아니라 정부 조직에서도 리더십 새로운 모델 필요성을 부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호에서 '진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을 주제로 핫 이슈 분석과 HR 스터디 섹션을 통합하여 다뤘습니다.
HR 프랙티스 참고 단신 |
채용 및 인력계획
|
국내기업은 주로 정기공채를 통해 범용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나 이는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확보가 어렵고, 스펙쌓기 경쟁을 유발하는 단점이 커 미국·독일식의 직무 맞춤형 채용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대한상공회의소 보고서에서 제기되었다. |
|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 관계자는 "해외 구인수요에 적합한 어학ㆍ직무 연수과정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 및 취업 알선 등 젊은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상- 임금 및 복리후생
인재 유지/육성/개발 및 노경
핫이슈 분석 - 한국 갑을 문화는 어디서 기인된 것인가? |
비지니스 석에 타고 있던 대기업 임원이 항공법 위반 수준의 진상 언행을 보이다 미국 FBI에 구속될 뻔한 사건과 대통령의 미의회 연설 전날 한인 동포 여성에게 보인 성추행으로 미국 경찰에 신고된 사건이 연일 신문 지상의 주요 이슈로 등장했습니다. 건강하고 확고한 정신적 가치 공유없이 압축적 경제성장만을 추구한 결과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어른아이'가 한국 사회의 대다수 리더층으로 포진하고 있음을 실감한 사건이었습니다. 동시에 한국인의 왜곡된 자화상 실체를 목도하며 정신적 견고함과 강건함을 갖춘 리더 육성과 사회/경제적 변환기에 필요한 인재 준비 필요성을 재삼 느꼈습니다.
'갑과 을' 관계로 사건을 치환시켜 한국 특유 병리적 현상으로 사건을 다루기도 했으나, 그 이면은 개인, 이해관계, 사회구조적인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개인 인성 형성은 타고난 성품과 자질 등의 선천적 요인, 교육 시스템, 사회적 컨텍스트 내 성 역할, 문화적으로 용인되는 후천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개인의 역할 인지 수준, 폭과 깊이에 따라 특정 행동 패턴이 강화됩니다. 이에 비추어 보자면 이번 사건은 왜곡된 성과주의로 인한 경쟁적 사회구조 및 문화적 환경에 내재되어 있던 사회 문화적 상처(trauma)가 권력(사회적 지위, 신분과 영향력의 크기)을 활용한 특권의식 형태의 보상심리로 작용되어 표출된 것으로 봅니다. 이는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한 삶의 철학과 가치, 삶의 목적을 추구하지 않고 생존을 위한 단순한 사회 경제적 성공이나 명성을 가치로 추구할 경우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조직, 사회, 국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됨을 보여 줍니다.
이를 두고 위계와 서열의식이 강한 해당 그룹 집단에서는 '윤리헌장'을 제정해 공유했으며, 정부에서는 예방 운영 매뉴얼을 재검토해 수정 보완하면서 고위 공무원 대상 성희롱예방 교육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련의 조치는 재발 여지를 남겨 둔 근본 원인 해결에 실패했으며 자율, 창의, 수평적 소통을 지향하는 현재의 기업 및 정부 조직의 근무 환경에 부적합하다고 봅니다. 이에 조직 차원의 리더십 방향성과 패러다임에 대해 고민해 보고 조직 효과성 측면의 영향관계, 새로운 리더십 패러다임과 특징, 리더십 개발 목표와 개발 방법, 리더십 개발 효과, 리더십 적용 및 개발 실사례를 '진성 리더십(authentic leadership)을 중심으로 정하고 HR 스터디 섹션에서 스터디합니다.
HR 스터디 - 자율과 창의, 수평적 조직문화 지향 기업에 고함! 진성리더십 |
Kenexa® 글로벌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38%만이 관리자 리더십이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는 팔로워가 기업 경영 리더십을 신뢰하지 않고 있거나 불만족하는 있슴을 보여 줍니다. 동시에 관리자 리더십에 신뢰를 보이고 있는 팔로워의 조직 몰입이 5배가 높다는 사실은 조직 효과성의 주요인 중 하나가 리더십임을 증명합니다.
자율, 창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지향하는 시대적 요구에 적합한 리더십은 무엇일까요?
팔로워에게서 신뢰를 이끌어 내고, 과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성과를 창출함이 리더십의 본질적 목표라면 간과되지 말아야 할 리더십으로 진성 리더십을 추가합니다.
기존 리더십 연구는 개인의 선천적 특질 또는 후천적 습득으로 형성된 성향, 리더의 특정 행동패턴,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십 특징 등으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반면에, 진성 리더십은 선천적 특징(개인적 성품과 자질)과 후천적 습득(경험과 교육으로 보유하게 된 팔로워의 신뢰 형성과 성과 창출의 방법론적 접근 방식)으로 발현될 수 있슴이 주목할만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진정성 의미는 '존재론적 본질'을 의미하나, 현재 리더십에서 진성(진정성)은 리더십 개발에서 새로운 연구 영역으로 논의가 전개되어 발전 중입니다. 선천적 성품과 자질은 개인에게 국한된 고유한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후천적인 실패와 성공 경험으로 진성 리더십이 형성되는 것이므로 일반적인 '리더십 개발론'으로까지 논의를 확장시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의견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진정성을 바탕으로 하는 진성리더십을 주목합니다.
'진성 리더십'이 '긍정적 심리역량과 사회적 자본과 규범이 고도화된 조직 환경에서 기인된 '행동 프로세스'로서 상당한 자기인식과 자기 절제의 긍정적 행동을 리더와 팔로워에게 이끌어 낸다. 진성 리더십 관련 이슈는 '리더로서의 행동' 보다 '리더되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Klenke, 2007)
아래 진성리더십 개발 교육 내용은 국내 모 그룹사 핵심가치 내재화를 위한 리더십 교육체계 수립 과정에서 '진정성에 기반한 리더십'교육 과정 기획과 교육과정 설계 시 적용한 방법을 기반으로 제시되었습니다.
1. 진성 리더십 역량 구성 요소
1) 자기 인식(Self-Awareness)
가치관, 정체성, 감성, 목표 및 목적 뿐만 아니라 팔로워 응대 과정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양상을 스스로 인지하는 것을 자기인식이라고 합니다. 즉, 자신의 생각, 가치, 내적인 동기 및 갈등 원인 등의 그 이상을 파악하는 역량을 의미합니다. (Gardner et al., 2005; Ilies, Frederick, & Nahrgang, 2005)
2) 균형감각(Balanced Processing)
외부에서 기인되거나 내적으로 기인된 자기 진술적 사실 또는 데이터를 왜곡, 과장, 간과하지 않고 의사결정 전 중요한 주요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역량을 의미합니다. 진실된 태도를 견지하는 개인적 기질 발휘함으로써(Ilies et al., 2005)으로 자기 방어, 자만심, 자기보호 등의 개인 인지상의 편견을 배제하려고 노력하는(Kernis, 2003) 역량을 의미합니다.
3) 윤리적 가치관(Moral Perspective)
그룹, 사회, 조직적 압력에도 도덕적이며 윤리적인 기준을 견지하려는 성향을 기반으로 윤리적이며 투명한 행동이 발현되며, 그 결과 리더 개인의 이해관계가 대의적 공동의 가치와 배치되어도 공동 선를 추구하려고 노력하는 역량을 의미합니다. (Ilies et al., 2005) 이런 유형의 행동은 '자기통제(Self-Regulation)'와 통합되어 발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Luthans & Avolio, 2003)
4) 관계 내 투명성(Relational Transparency)
높은 정보 개방성, (Avolio & Gardner, 2005; Luthans & Avolio, 2003) 성실성(Sincerity), 정직성(Honesty)을 바탕으로 기업 구성원과 관계를 형성하려는 Kernis (2002) 노력의 일환으로 자기 개방성을 포함한 기업 구성원 간의 친밀과 신뢰 개발의 적극적 호응과정에서 스스로 성실하게 긍정과 부정적 측면의 사실도 솔직하게 의사소통하는 모습으로 발현되는 역량입니다.
2. 조직 효과성(Organization Effectiveness) 향상을 위한 진성리더십 - 논문 중심 요약
진성 리더십을 갖춘 경영 관리자는 조직 구성원으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성 리더십이 구성원의 신뢰와 과업 몰입을 유도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관계를 스페인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바 있으며, 결과적으로 구성원의 신뢰 형성과 과업 몰입(Work Engagement)에 진성 리더십이 영향을 미치며, 과업 몰입의 전제 요건인 구성원의 신뢰형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진성리더십이 조직시민행동(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레이시아 금융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개인 차원의 조직시민행동(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directed towards Individual) 및 조직차원의 조직시민행동(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directed towards organization)에 진성리더십 역량 요소가 미치는 영향관계를 연구한 결과, 하부 역량 요소가 조직시민행동 양상에 미치는 영향관계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개인 차원의 조직시민 행동은 관계 내 투명성에 영향을 받으며 조직차원의 조직시민 행동은 윤리적 가치관과 관계적 투명성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자기인식과 균형감각이 조직시민 행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진성리더십의 역량 구성요소가 상호 의존적(Gardner et al., 2005; Ilies et al., 2005; Kernis, 2003)이며, 조직 구성원 간 관계 확립에 필요한 관계적 투명성이 자기인식 결과Hughes (2005)로 나타나는 관계적 행동 상의 기제임을 고려할 때 조직시민행동 형성의 하부 영향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 차원의 조직시민행동에 진성리더십이 미치는 영향이 조직 규모가 증대(대면 접촉 빈도 낮아지고, 대면 접촉 범위가 넓어져도 대면 접촉의 질적 수준이 낮아짐)되면서 상대적으로 약화됩니다. 그러나, 진성리더십이 조직차원의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때, 개인 차원의 조직시민행동을 시작으로 조직차원의 조직시민 행동을 강화시키는 추가적 요인이 무엇인지 밝혀진다면 인사 측면의 추가적 개입(성과평가 기반 보상체계 및 성과관리 체계와 시스템 등)으로 조직 성과 창출까지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3. 진성리더십 개발 방법과 성과 측정
1) 진성리더십 개발
- 사회 지능 함양(Social Intelligence Quotient) 교육
진성 리더십을 갖춘 리더가 감성적이며 대인관계 상의 지능을 지속적으로 개발시키면서 새롭고 부정형적 이해관계 상황에서 경영 관리자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자 개인이 처한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면, 다니엘 골만이 제시한 사회 지능의 구성요소인 자기인식, 자기관리(또는 통제), 동기부여, 공감이입 및 사회적 관계형성 스킬을 적용해 리더십 교육의 내용을 구성해 봄이 적합합니다.
구성원간 관계 형성과정에서 신뢰에 기반한 장기적인 대인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대인공감 및 감정이입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컨텐츠를 리더십 교육 내용으로 구성합니다. 과업 수행 과정에서 동료 또는 팔로워가 느끼는 성과 창출의 조급함과 좌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상대의 어려움을 인지해 난제를 함께 해결해 가며 장기적인 우호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조직정치(권력 형성, 권력 발전 양상, 대인 갈등)을 포함한 그룹 다이나믹스 관리
합리적으로 구성원을 온화하게 리드하는 것이 중요하나, 원칙없이 온정과 자애를 베푸는 것이 진성리더십의 발현 양상이 아닙니다. '원칙'을 바탕으로 자기절제와 상호 커뮤니케이션으로 그룹 내 갈등을 해결하는 과업 수행 상의 난제 해결 경험이 '긍정적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갈등관리 역량이 향상되도록 돕습니다.
- 비지니스에서 요구된 성과 창출 스킬 교육
구성원 개인의 내적 동기에 대한 경영 관리자의 이해도를 높여 구성원 개인 특성에 맞춰 과업 수행 의미와 목적을 설명할 수 있도록 의사 소통 및 성과 향상 코칭 등의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스킬 함양을 목표로 컨텐츠를 구성합니다.
- 경영관리자 개인적 성품과 특성 맞춤화 훈련
진성리더십은 선천적인 개인 자질과 후천적인 성공과 실패 경험과 교육 수준으로 습득한 깨달음과 통찰력을 기반으로 발현되는 것으로 일괄적 리더십 교육 방식은 비효과적입니다. 그러므로 진성리더십 발현에 필요한 스킬 교육을 선천적 개인 특징과 개발 상황에 따라 선택하여 듣도록 하고 Peer Coaching 또는 Group Coaching으로 경영리더간 리더십 발현 상황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분위기를 유도함으로써 조직 전반으로 기업 핵심가치와 관련된 리더십 행동 발현 유형이 확산되도록 돕습니다.
2) 진성리더십 교육 성과 측정
- 구성원 만족도 및 조직몰입 평가 결과와 이직율 간의 상관관계를 기반한 ROI 분석
조직 구성원의 잠재력 발현으로 성과를 창출하도록 유도해 사업 성과를 높이도록 했는지 측정합니다. 즉, 1)조직 몰입도에 미친 영향도 측정으로 교육의 효과성을 측정하며 2) 경영리더의 비효과적 관리방식으로 인해 발생한 구성원 이직율 간의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구성원 자발적 이동 또는 이직으로 인한 시간 및 비용 절감으로 가능했던 사업 성과 창출도를 측정합니다.
'00_주간 태경's H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태경 인사만사 – 2013. 07. 01 (0) | 2013.07.02 |
---|---|
최태경 인사만사 – 2013. 06. 24 (0) | 2013.07.02 |
최태경's 인사만사 - 제 3호 2013.06.16. (0) | 2013.06.16 |
인사만사 제 2호 - 2013.06.10 (핫 이슈분석 - 통상임금 부분만) (0) | 2013.06.11 |